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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3

평점이 높은데도 인기 없는 작품이 존재하는 이유 나는 최근 연휴 기간 동안 집에서 영화를 많이 봤다. 인터넷에서 평점이나 리뷰를 보고 괜찮을 것 같은 영화를 위주로 봤는데 평점이 높고 반응이 좋은 작품인데도 내가 보기에는 지루하기만 하고 재미없고 반대로 평점이 낮고 반응이 안 좋은 작품인데도 내가 보기에는 재밌는 경우가 많았다. 그동안은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건 막연하게 취향 차이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이것이 아담 스미스의 경제학과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담 스미스는 상품의 가격은 투입된 노동력의 양에 비례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어떤 작품의 예술성이 높을수록 창작자는 그 작품을 만드는 데 큰 노동력을 투입했을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예술성이 높은 작품을 높게 평가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 작품의 예술성을 정확하.. 2022. 8. 30.
기후 위기는 공유지의 비극이다. 최근 인류의 활동으로 인해 온실 가스와 오염 물질 배출량이 증가하고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그런데 인류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 이런 위험을 막기 위해 그동안 수많은 국가들이 서로 온실 가스와 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한 조약을 맺어왔지만 각 국가들은 서로 자기 이익만 주장하면서 이런 노력은 물거품이 되기 일쑤였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의 진행 속도는 늦춰지기는 커녕 가속화되기만 해왔다. 그 결과 현재의 모습이 다다른 것이다. 그런데 왜 지금까지 인류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 위기의 위험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거의 대처하지 못하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1833년 영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포스터.. 2022. 8. 26.
결핍의 경제학: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은 결정을 하는 이유 어떻게 똑똑한 사람들이 그렇게 어리석은 결정을 할 수 있을까? 고전 경제학은 모든 인간은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아 항상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벼운 자극만으로도 배운 것이 많고 논리적인 사람이 순식간에 비이성적인 결정을 내리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경제학과 심리학을 융합한 '행동 경제학'이다. 이런 현상에 의문을 품은 하버드 대학교의 경제학과 교수, 센딜 멀레이너선과 프린스턴 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 엘다 샤퍼는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결정을 내리게 되는 과정을 '결핍'이라는 한 가지 요소로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 '결핍'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릴 ..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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