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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재밌는 지식들27

기억상실증 환자도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다! 뇌과학 연구가 밝힌 놀라운 사실 기억상실증이란 뇌의 손상이나 질병, 약물 사용, 심리적 충격 등으로 인해 과거의 일을 회상하거나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내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런 사람들은 과거에 배웠던 지식들도 오랫동안 기억하지 못할 테니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도 없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 연구해 본 결과, 기억상실증 환자도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글에서는 기억상실증 환자가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이유와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행해져 왔던 뇌과학 연구들을 살펴볼 것이다. 1. 헨리 몰래슨에 대한 연구: 해마 손상과 운동 능력 학습 1960년대부터 시작된 연구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해마의 손상은 과거의 사건을 떠올리는 데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는 반면, 다른 형태의 학.. 2023. 5. 10.
자해의 놀라운 사실: 그들은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청소년 중 13~45퍼센트는 삶의 어느 시점에서 자해를 했다고 밝혔다. -책 중에서- 자해(NSSI)는 자살할 의도는 없지만 고의적으로 신체에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말한다. 이런 행위는 십 대 때 시작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종종 정신적 외상을 주는 사건을 겪어 자기혐오의 감정을 느낄 때 자해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에 상처를 입으면 고통을 느끼지만 자해를 하는 사람들은 자해하는 동안 거의 또는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한 여러 연구를 통해 자해하는 사람들은 어떤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평균적인 사람에 비해 훨씬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들은 당시에는 잘 모르지만 긴 시간이 지나서야 어떤 경험이 고통스럽다고 말했고, 고통에 대한 내성도 강했다. 어쩌면 자해를 하는 사람들은 선천적으.. 2023. 4. 19.
신경과학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간 교과서 : 해마가 없었던 남자, 헨리 몰래슨 인간의 뇌에는 바다에 사는 해마를 닮은 기관이 뇌 한가운데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해마는 기억을 하나로 묶어 기억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해마는 뇌의 여러 부위에 흩어져 있는 모든 개별적인 정보들을 한데 모아 나중에 한꺼번에 불러올 수 있도록 하나의 연관된 데이터 단위로 만들어낸다.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정보 단위는 적절한 상황에 기억이라는 형태로 떠올려질 수 있다. 즉, 우리에게 기억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해마가 반드시 필요하다. 해마가 손상되면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는 능력에 장애가 생긴다. 알츠하이머병 역시 해마를 공격하여 기억 능력에 심각한 장애를 유발한다. 그런데 만약 인간에게 해마가 아예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될까?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 적이 있다... 2023. 4. 3.
최악의 무기가 불러온 인류의 구세주: 줄기세포의 발견 아이러니하게도 인류의 구세주가 될 수 있는 줄기세포의 존재는 역사상 최악의 무기인 원자폭탄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약 2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폭발 생존자들조차도 대부분 방사능에 노출되어서 골수의 세포 재생능력이 상실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 세계의 많은 과학자들은 앞으로 또다시 닥칠지도 모르는 핵전쟁에 대비하여 치명적인 방사능에 노출된 사람들을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발견된 것이 줄기세포이다. 캐나다의 연구원, 제임스 틸과 어니스트 맥컬러프는 1961년에 줄기세포가 골수와 비장에 존재한다는 사실과 이 세포들이 혈액 세포를 재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적절..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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