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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5

기억상실증 환자도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다! 뇌과학 연구가 밝힌 놀라운 사실 기억상실증이란 뇌의 손상이나 질병, 약물 사용, 심리적 충격 등으로 인해 과거의 일을 회상하거나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내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런 사람들은 과거에 배웠던 지식들도 오랫동안 기억하지 못할 테니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도 없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 연구해 본 결과, 기억상실증 환자도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글에서는 기억상실증 환자가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이유와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행해져 왔던 뇌과학 연구들을 살펴볼 것이다. 1. 헨리 몰래슨에 대한 연구: 해마 손상과 운동 능력 학습 1960년대부터 시작된 연구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해마의 손상은 과거의 사건을 떠올리는 데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는 반면, 다른 형태의 학.. 2023. 5. 10.
(윌 스토)이야기의 탄생 핵심 요약 리뷰: 뻔한 이야기가 성공하는 이유 나는 왜 뻔한 이야기를 끝까지 보고 있을까? 모든 이야기에는 일종의 암묵적인 규칙이 존재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주인공은 어떤 시련을 겪어야 한다.', '주인공은 치명적인 결함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해피엔딩이어야 한다.', '악당이 있어야 한다.' 등 거의 모든 이야기가 갖고 있는 일종의 클리셰가 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에 익숙한 사람은 이야기를 끝까지 보지 않아도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어느 정도 예상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렇게 뻔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보게 되는 걸까? 이번에 소개할 책은 이런 궁금증에 통쾌한 해답을 제공하는 책이다. 윌 스토의 은 성공적인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심리학, 뇌과학과 어떻게 맞물리는 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인.. 2023. 4. 18.
기억의 뇌과학(리사 제노바) 핵심 요약 리뷰: 망각은 예술이다 내가 거실에 왜 나왔지? 종종 무언가 할 게 있어서 거실에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내가 왜 거실에 나왔는지가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다. 이처럼 우리의 뇌는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뭐든지 잘 망각해 버린다. 그 외에도 차를 어디에 주차했는지 잊어버린다든지, 웹 사이트 비밀번호를 까먹는다든지, 방금 덮은 책의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 등. 뭐든지 망각해 버리는 뇌의 특성은 우리를 매우 불편하게 한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할 책, 에서는 망각은 뇌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방식 중 하나이며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매 분, 매 초마다 엄청난 양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다. 그에 비해 뇌의 용량은 턱 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의 뇌는 정말 중요한 정보 외에는 전부 잊는다. 즉, 망각은 .. 2023. 4. 5.
망각은 나를 인간답게 만든다 : 기억의 뇌과학(리사 제노바) 서평 위 그림 중에서 어느 것이 진짜 애플 로고일까? 정답은 없다. 이 중 어느 것도 애플 로고가 아니다. 요즘은 애플 제품을 쓰는 사람도 많고, 직접 사용하지 않더라도 애플 로고를 본 적은 많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뇌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쉽게 망각해서 이렇게 간단한 퀴즈조차 틀려버리고 만다. 요즘 나는 인간의 두뇌에 대해 회의감을 느낄 때가 많다. 최근 뛰어난 성능의 인공지능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면서 인간 고유의 능력이라고 생각되어 왔던 영역들까지도 하나둘씩 인공지능에게 정렴 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의 뇌가 가진 근본적인 한계이다. 인공지능은 기본적으로 컴퓨터인지라 인간보다 암기력이나 연산 속도가 월등히 뛰어나고, 전기만 있으면 24시간 쉬지 않고 일할 수도 있고, 월급도 전혀 필요 없다. 그..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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