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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

은퇴는 회사로부터의 독립이다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OEDE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기준 OECD 평균 노인빈곤율은 14.8%에 불과했지만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43.4%로 OEDE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저출산과 고령화를 큰 요인으로 꼽기도 하고 연금제도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사회적 제도들을 개혁하다 보면 노인빈곤율이라는 문제도 조금이나마 해결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사람들의 인식에 가장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은퇴를 회사로부터의 독립으로 받아들이고 젊었을 때부터 노후 준비를 한다면 더 이상 회사에 의지하지 않고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는 부모님으로부터 지원을 받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 더 이상 부모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독립할 .. 2022. 10. 4.
현대인이 불행한 것은 불황 때문이 아니다 최근 지금까지 겪어본 적 없는 전염병, 저출산, 고령화, 자원 고갈,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산성 감소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불황이 찾아왔다. 이로 인해 사회초년생 중 많은 사람이 취업하기를 어려워하고 불행하다고 말한다. 또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인간관계를 갖기를 꺼려하고 더 나아가 연애와 결혼을 하지 못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현대인이 불행한 이유가 정말 불황 때문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돈은 행복과 큰 상관이 없다. 돈이 많아도 불행한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사람들에게 돈이 필요한 이유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수익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돈이 주어져도 더 이상 행복해지기 어렵다. 현대인 중 생계를 유지하지도 못할 정도로 .. 2022. 9. 8.
결핍의 경제학: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은 결정을 하는 이유 어떻게 똑똑한 사람들이 그렇게 어리석은 결정을 할 수 있을까? 고전 경제학은 모든 인간은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아 항상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벼운 자극만으로도 배운 것이 많고 논리적인 사람이 순식간에 비이성적인 결정을 내리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경제학과 심리학을 융합한 '행동 경제학'이다. 이런 현상에 의문을 품은 하버드 대학교의 경제학과 교수, 센딜 멀레이너선과 프린스턴 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 엘다 샤퍼는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결정을 내리게 되는 과정을 '결핍'이라는 한 가지 요소로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 '결핍'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릴 .. 2022. 7. 28.
불황에도 잘 되는 기업은 잘 되는 이유 최근 경제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취업도 어려워졌지만 창업하거나 사업을 유지하는 일도 매우 어려워졌다. 불황에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구입하려고 하지 않다 보니 기업들도 장사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그런데 불황이라고 해서 모든 기업이 망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예전부터 잘 되던 기업은 불황에도 여전히 잘 되거나 오히려 더 성장하기도 한다. 그들은 어떻게 불황임에도 성장할 수 있었던 걸까? 일반적인 경우, 불황일수록 사업을 운영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 맞다. 하지만 예전부터 잘 나가던 기업은 불황일수록 오히려 잘 나가가게 될 수 있다. 낯선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 중에는 그 지역의 맛집에 방문하기보다는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대기업 프랜차이즈에서 식사하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 지역의 맛집에서 제공하는 음..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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