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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책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 완벽 요약

by 어쨌든 독서가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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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자기 계발을 한다. 하지만 막상 목표한 바를 이루고 난 후에도 성취감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공허함만 느낄 때가 많다. 이런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여러 자기 계발서를 읽으며 또 다른 목표를 세우고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취미를 가져도 보지만 공허함은 전혀 채워지지 않는다.

  이런 실패 사이클을 돌게 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문화적 향상성과 고정된 세계관에 따라 우리의 의식적 시도가 늘 매장당한다는 점, 둘째는 사회적 기대와 치열한 경쟁 혹은 남의 시선 같은 외적 요인을 극복해도 개인적인 강박, 자기 의문, 자기 방해 행위, 불안, 부적절한 대응 기제, 내적 저항 같은 내면의 실패 패턴에 우리가 훨씬 더 직접적으로 휘둘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그런 사이클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서 사이클을 빠져나올 생각조차 못한다. 설령 알아차린다고 해도 삶과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이 없다면 거기에서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다.

  이 책의 목적은 주인의식을 계발하고 의미 있는, 진정성 있는 삶을 구축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것만 잘하면 된다.' '이 작은 한두 개 마인드셋으로 삶이 바뀐다.' '이 세 가지 습관만 키우면 된다.' 같은 제목처럼 많은 자기 계발서에서는 단지 몇 가지 비결과 방법, 도구들에 집중한다. 물론 이런 방법 중에는 효과적인 것도 있지만, 이런 방법만 배우고 사용하다 보면 거시적인 큰 그림을 보지 못하게 된다는 한계가 생길 수 있다. 작은 한두 가지 방법만 맹목적으로 고집하다 보면 그 작은 방법들 안에서 길을 잃고 그 방법들이 가리키는 변화, 성장, 핵심 원칙, 진실, 의식성장, 인간성 같은 큰 그림을 놓치기 쉽다.

  이 책에서는 훨씬 더 종합적인 접근법을 추구한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의미 있는 삶'을 만드는 과정은 네 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로 진정한 삶이 여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섯 가지 기본 원칙을 확인한다. 둘째로 의식적인 삶에 필수적인 내적 자유, 주인 의식, 자기 인식을 늘리고 진심 어린 삶의 기준을 세우는 법을 알려준다. 세 번째로 실천과 체계적인 행동으로 어떻게 내 삶의 시준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이 여정 중에 맞닥뜨릴 수 있는 가장 흔한 열 가지 장애물을 짚어주고 그것들을 극복하는 법을 알려준다.

 

 

충만한 인생을 위한 5가지 기본 원칙

 

 

  충만한 인생을 만들어가려면 다음 다섯 가지 원칙을 기억해야 한다. 

  첫째는 창조이다. 삶의 지향점에는 반응적인 문제 해결 지향형이 있고 주도적인 창조 지향형이 있다.

  반응적인 문제 지향형이란 부정적인 것이 나타나면 여기에 반응해 이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삶이다. 이런 삶에는 세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로 이런 삶을 사는 사람은 어떤 문제만 해결되면 삶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인생의 문제의 연속이다.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면 언젠가 또 다른 문제를 겪을 수밖에 없다. 이런 삶을 산다면 평생 문제에 둘러싸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두 번째로 문제 해결이라는 부정적 동기부여로는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추진력을 얻을 수 없다. 문제 해결 지향형 사람들은 흔히 행복을 눈앞의 문제에서 도피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단기적인 안도감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괴롭지만 않으면 그럭저럭 행복한 삶이라고 착각하지만 문제 해결에 지속성이 없어서 자꾸만 좌절하게 될 것이다.

  세 번째는 문제 해결 지향적인 삶은 내 상태를 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없다는 점이다. 삶을 0 이상으로 끌어올리려면 내 삶에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0까지 끌어올리고 더 나아가서 플러스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문제 해결 지향형인 사람은 문제가 해결되면 더 나아가고 싶지만 방법도 모르고 안도감에 일단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러곤 삶이 다시 마이너스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고 문제가 생기면 그제야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을 시작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를 도피하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내 삶을 플러스로 끌어올릴 방법을 배워야 한다.

  비슷한 예로는 다이어트가 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몸이 가벼워질수록 문제가 점점 작아지면서 동기부여도 점차 줄어들고 정상 체중으로 돌아오면 다이어트를 멈춘다. 그들은 정상 체중으로 돌아온 것에 만족하고 더 이상 나아갈 목표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과식을 해서 요요 현상을 겪으면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일시적인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이런 사람은 요요 현상을 겪고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서 다시 다이어트를 하게 될 것이다. 대신 건강한 인생을 가치로 삼고 삶을 아예 바꾼 사람은 존재한다.

  주도적인 창조 지향형이란 반응형 문제 해결 지향형처럼 문제를 없애기만 하는 게 아니라 주도적으로 원하는 인생을 구축하는 삶을 말한다. 그들은 문제를 해결한 후에 다시 삶이 불편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의미 있는 나만의 삶을 미리 정해 그것에 헌신한다.

  인생을 플러스로 끌어올리려면 사소한 문제 해결 패턴에서 벗어나 나와 타인, 그리고 지구를 위해 어떤 의미를 실현하고 싶은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

  둘째는 자아확장이다. 데이비드 브룩스의 책 '두 번째 산'에서는 인생에는 첫 번째 산과 두 번째 산이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 산을 오르는 사람은 자아 수축 지향형 삶을 지향한다. 그들은 에고노믹스나 경쟁 혹은 욕심으로 커리어를 쌓으며 성공, 명성, 인정, 부, 자기 계발 등으로 우위에 서고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 세상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기보다 끊임없이 자기 자신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결국 내 의식이 나의 작은 자아 안으로 붕괴된다. 그러다 어느 날 이 개인주의 환상은 확 깨진다. 그동안 해온 것은 그저 고생일 뿐, 첫 번째 산에서 의미는커녕 행복, 내적 자유, 정서적 안정, 위대한 가치, 경외, 풍부함, 깊이 있는 연결감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이때부터 평생 편하게 허무주의 골짜기에 머물지 아니면 확장해서 두 번째 산을 올라갈지 선택해야 한다.

  두 번째 산을 오르는 사람은 자아확장 지향형 삶을 지향한다. 그들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를 더 이상 묻지 않고 주의를 나보다 큰 목적에 두고 어떤 의미에 헌신할 것인지가 더 중요해진다. 그들은 어떤 의미, 목적, 소명, 미션, 대의명분, 헌신, 부름을 선택해야 한다. 두 번째 산에서는 더 이상 내 마음대로 살지 못한다. 이제 나보다 더 중요한 가치에 헌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미 있고 즐거우며 풍부한 인생을 살려면 첫 번째 산을 필요한 만큼 익혀야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두 번째 산을 정해놓고 출발해야 한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진정성이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가면을 만들 수밖에 없다. 가면은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하나는 강박이다. 융 심리학에서는 이를 '페르소나'라고 부른다. 가면은 사회생활을 하려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역할을 연기해야 하는데 모든 상황에서 같은 행동 패턴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는 '단정함'의 페르소나가 필요하다. 회사에서 운동복을 입거나 슬리퍼를 신으면 안 된다. 집에서는 '부모'로써의 페르소나가 필요하다.  이때는 덜 단정해도 되지만 아이에게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 친구에게는 '친근함'의 페르소나가 필요하다. 부담스럽지 않게 편안한 태도를 취하고 상대에게 친근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 하지만 이런 가면도 지나치면 신경증적 행동, 불안, 잦은 상처, 많은 고통을 불러온다. 따라서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되 가면에 자기가 매몰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중요하다.

  네 번째는 호기심이다. 자아 수축과 문제 해결 패러다임에서는 우리가 스스로에게 탐험을 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 호기심을 따르기 전에 어느 한 분야에서 자아 생존과 안정의 기반을 잘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졸업장이나 자격증만으로는 그런 안정을 느끼기 어려워 평생 쳇바퀴를 돌게 될 수 있다. 온전한 인간으로 성장하지 않는 한 졸업장, 돈, 이미지, 사회적 지위는 언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유효성을 개발하는 게 좋다. 유효성이란 언제나 의도하는 결과물을 실현하는 능력을 말한다. 유효성을 계발하려면 열린 마음과 호기심에 기반한 다양한 경험치가 필요하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주인의식이다. 주인의식은 매  순간의 선택을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다. 대신 모든 일의 결과에 대한 책임도 스스로가 온전히 감당해야 한다. 이와 반대되는 것은 피해의식이다. 문제 해결 패러다임이 계속 고생하면서 다양한 불을 끄는 것이라면 피해의식을 가진 사람은 피해의식이라는 대응 기제로 불을 끄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대신 소파에 편히 기댄 채 왜 내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는지를 두고 남 탓, 상황 탓을 하고 심지어 가끔 자기 탓을 하기도 한다. 책임이란 자기 자신을 충분히 존중하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외적, 내적 결과물을 직접 만들어내는 것을 허용하는 의식이다. 매 순간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의식만 가진 채 살아가는 사람은 진정성 있는 삶을 살아가기 어렵다. 주인의식을 갖고 모든 일을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만이 스스로를 충분히 존중하는 진정성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의미 있는 삶 설계하기

 

 

  의미 있는 삶을 설계하는 법은 총 7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번째는 '자기 인식'이다.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무엇을 창조하고 싶은지, 어떻게 확장하고 싶은지 모르면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기 어렵다. 자아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어떤 강박 패턴 때문에 계속 실패하는지, 감정에 휘둘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무의식적 강박과 반사적 반응에 많은 지배를 받게 되고 변하고 싶어도 쉽게 변하지 못한다. 나 말고는 아무도 나에 관해 답을 낼 수 없다. 따라서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자아 성찰'이다. 장기간 자기 관찰을 하고 비효율적인 자동 패턴을 발견해 그것을 더 의식적인 가치관과 인생관을 대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방법은 '관찰일기'를 쓰는 것이다. 관조나 자기 관찰을 매일 일기장에 글로 기록하는 것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원하는 것, 잘하는 것, 싫어하는 것, 두려워하는 것, 그리고 나에 관한 전체적인 사실을 탐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두 번째는 '자기 관찰'이다. 자기 관찰을 매일 시간을 30~60분 따로 정해놓고 펜과 노트를 사용해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특정 질문 하나를 구체적으로 관조해 답을 낸다. 자기 관찰을 할 때는 명확한 질문이 있어야 한다. 일기는 하루의 경험과 느낀 점을 기록하는 것이지만 관찰 일기는 명확한 주제에 맞춰 내면을 탐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답은 최대한 다양하고 길게 도출해야 한다. 대답이 구체적일수록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밝혀진 진실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일단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의 진실을 파악할 때 나타나는 평가는 진정한 깨달음과 별개이다. 자신이 너무 비효율적으로 살고 있음을 깨달았다면 이를 기회 삼아 바꾸면 된다.

  세 번째는 '직관'이다. 직관이란 내가 만든 가상 세계를 그대로 지나치는 시선이다. 많은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에 기반하지 않고 그저 심리적 해석에 따른 반응으로 이뤄진 경험 측면과 자신을 연관 짓는다.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 이외에 우리가 상호작용하는 것은 대개는 감정적 반응, 상상, 그릇된 평가이다. 이는 진실과 동떨어져 실제로 발생하지 않는 일과 상호작용하는 것이므로 삶의 유효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우리는 직관을 키움으로써 이런 오류들을 바로잡고 세상을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이성으로 과거에서 얻은 아이디어들을 혼합할 수는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 반면 직관과 창의성으로는 새로운 발견, 혹은 발견을 이루어낼 수 있다.

  내적 허상이 거짓이었음을 깨닫고 그것을 내려놓을수록 직관이 생긴다. 첫째로 내가 다 아는 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둘째로 현재의 내 의식을 뛰어넘는 질문을 해야 한다. 내가 질문을 해야 무의식과 우뇌가 그 진실을 파악하려 할 것이다. 셋째로 두려움, 신념, 고정관념을 내려놓아야 한다. 우리가 직관을 발현하지 못하는 이유는 진심이 수많은 에고적 개념으로 덮여 있기 때문이다. 넷째로 현실의 미묘한 디테일에 모든 주의를 기울이며 경험하고 잘 관찰해야 한다. 다섯째로 내 길을 에고보다 더 위대한 지성에 맡기면 더욱 잘될 거라는 신뢰가 필요하다.

  직관으로 내릴 의사 결정을 효과적으로 실천하려면 사고력, 이성, 논리가 필요하다. 만약 내 직관적 깨달음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그들을 설득하고자 한다면 그걸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직관은 그 방향은 보여주어도 구체적인 플랜까지 짜주지는 않는다. 직관이 어떤 목적을 정하면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지는 우리가 과거에 배운 이성과 논리를 기반으로 구체화해야 한다.

  네 번째는 '인생 가치 세우기'이다. 가치란 의미 있는 삶을 위해 내가 세운 원칙이다. 필요를 넘어서 내가 진정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탕이다. 우리는 가치를 통해 삶의 방향을 일관성 있게 유지할 수 있다. 내 모든 선택이 내 진심 어린 가치에 기반하기 때문에 더 이상 어떤 기준을 따라야 할지에 대해 혼란을 겪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정, 소속감, 존경, 생존과 같은 것들은 가치가 아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필요하는 기본 욕구일 뿐이다. 사랑, 용기, 진리, 책임, 자연, 모험, 아름다움 등이 가치에 해당한다.

  가치를 세우려면 자기 관찰 질문을 던지고 무엇이 떠오르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기 관찰 질문의 예는 다음과 같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 인생에서 필요가 아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인가?' '가끔 힘들어도 나는 어떤 가치가 절대적으로 맞다고 생각하는가?' '임종을 앞두고 내 삶을 되돌아볼 때 내 온전한 삶은 어떤 삶일까? 그 삶은 어떤 가치에 기반할까?' '내 자녀에게 가르치고 싶은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내 살의 핵심 선택은 어떤 가치에 기반하는가?'

  다섯째는 '인생 의미 세우기'이다. 인생 의미는 인생의 행동 기준이 된다. 자아 수축 지향형에서 나오려면 주의를 나보다 더 중요한 의미에 두어야 한다. 이런 비전이 있으면 나보다 더 큰 의미에 헌신하기 때문에 자아가 확장해 우울함과 허무주의에 빠지는 것이 불가능하다. 의미와 비전이 없으면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기 어렵다. 인생 의미가 있으면 내 방향을 가질 수 있고 나만의 인생을 살 수 있다. 인생을 불안과 두려움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경외, 연민, 확장, 사랑으로 살 수 있는 것이다.

  비전에 도달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비전은 평생 도착하지 않을 목적지이고 그 길에 있는 여러 가지 기착지는 목표이다. 중요한 것은 비전이 목표에 방향성을 주고 우리가 매 순간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한다는 점이다.

  여섯 번째는 '목표 세우기'이다. 목표란 가치와 목적을 기반으로 세상에 실현하고자 하는 구체적인 최종 결과이다. 우리는 목표를 통해 어떤 단기 목표를 위해 행동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목표를 세우는 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돈을 더 많이 벌고 싶다.' 이것은 구체적인 목표가 아니다. 반면 '2억 모으기'는 집중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이다. 둘째는 목표를 달성했는지 명확히 측정 가능해야 한다.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의미로 세우기엔 괜찮을지 몰라도 목표로는 적절하지 않다. 그것은 측정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신 심리건강 강의 50개 완성이라는 목표를 세울 수 있다. 셋째는 이룰 수 있어야 한다. 넷째는 목표는 내 가치, 의미와 관련이 있고 그 방향을 지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목표에는 마감이 있어야 한다. 사람은 마감이 있을 때 더 의욕이 생기기 때문이다.

  마지막 일곱 번째는 '전략 세우기'이다. 전략을 세우기에 앞서 먼저 목표를 세우고 현재 위치를 인정해야 한다. 목표와 현실을 명확히 한 다음에 그 사이클 전략을 하나하나 채우면 된다.

  전략을 세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목표와 현실이 명확해지면 시장분석을 해야 한다.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떤 잠재적 경쟁자가 있는지, 어떤 전문가가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동호회 행사, 협회, 책, 기관을 전부 확인하는 것이다. 둘째로 장기적인 결정을 내리려면 몇 번의 행동으로 그 일과 친숙해지는 것이 좋다. 이론만으로는 내 목표가 정말 적절하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일단 확신이 서면 신중하게 자원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다. 여기서 자원이란 교육, 지식, 능력, 기술, 인맥, 돈, 자산, 졸업장, 자격증 등으로 말한다. 돈이 없다면 투자자를 찾거나 투자금을 직접 버는 것도 구체적인 전략으로 잡는다. 네 번째로 어느 정도 준비를 갖췄으면 이제 진짜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다섯 번째로 이름을 내걸고 혹은 책임을 지고 몇 달이나 몇 년간 배운 것을 본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책임을 지면 배우는 속도가 올라간다. 이때는 간절함으로 더 이상 일을 대충대충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어느 순간 수단의 효과가 떨어지면 그것을 조정해야 한다. 전략은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인생의 모든 모험에 도전하기 위한 수단이다.

 

 


 

 

  많은 사람이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서 자기 계발을 한다. 하지만 자기 계발에 성공한다고 해도 성취감보다는 공허함이 들 때가 많다. 이런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다른 자기 계발서를 읽고 강의를 듣고 여러 가지 활동을 시도해봐도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는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진정성 있는 삶을 사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외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들만 익히려고 했기 때문이다.

  많은 자기 계발서가 자기 계발을 하기 위한 기술을 가르쳐주는 데에만 치중되어 있다. 하지만 의미 있고 진정성 있는 삶을 사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이런 기술들을 아무리 많이 익혀도 성취감보다는 공허함을 느끼기 쉽다. 구체적인 방법만 배우고 사용하다 보면 큰 그림이 보지 못하고 길을 잃을 수 있다. 많은 나무로 인해 숲이 보이지 않는 셈이다. 이 책의 목적은 이런 실패 사이클에서 벗어나 주인의식을 갖고 의미 있고 진정성 있는 삶을 사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어떤 일을 했을 때 성취감과 행복을 느끼는지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인생을 설계하여 성취감과 행복이 넘치는 삶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자살은 나쁜 것인가?'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 질문에 대해 많이 고민해왔다. 자살을 하면 안 될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명확히 떠오르는 게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존재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원래 인생은 의미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의미는 스스로가 찾는 것이다. 인생의 의미를 찾은 사람에게는 삶이 가치 있고 충족감과 행복감이 넘치는 것이 될 수 있지만 의미를 찾지 못한 사람에게는 삶이 허무하고 고통스러운 것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이 책에 소개된 방법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스스로 발견하고 인생을 충족감과 행복감이 넘치는 순간들로 채워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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