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쨌든 건강 정보

고기를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린다고?! : 단백질 대신 케톤을 섭취하라

by 어쨌든 독서가 2023. 1. 7.
반응형

  단백질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 중 하나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탄수화물이나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의 입장에서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거나 과식을 하면 체력이 떨어지고 암과 같은 각종 질병에 취약해진다.

  모든 세포에는 몸에 필요한 에너지인 ATP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있다. 그들의 행동은 마치 노동자와 같다. 그들은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하루에 일정량만 일할 수 있고, 가끔 휴식 시간을 보내면서 숨을 돌릴 필요도 있다. 원시시대에는 이런 미토콘드리아도 아무 문제 없이 작동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서 미토콘드리아가 추가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 특히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 이런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원시시대에는 미토콘드리아가 꽤 효율적으로 작동했다. 낮에는 쉬지 않고 일하면서 당신이 섭취하는 당과 단백질을 ATP로 전환시키고, 밤이 되면 미토콘드리아는 일의 속도를 늦추고, 보스가 자는 사이 잠깐 졸기도 했다. 밤에도 미토콘드리아의 활동은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당과 단백질의 섭취가 없는 밤 동안에 그들은 일의 속도를 늦추고, 케톤이라는 특수한 형태의 지방에 의존하여 ATP를 생산한다. 케톤은 당의 공급이 적을 때 지방세포로부터 생성된다.

  여름에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미토콘드리아는 시간 외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음식 섭취량이 줄어, 그들은 일의 속도를 늦추고, 지방세포로부터 생성되는 케톤에 의존하여 APT를 생성하였다. 케톤을 ATP로 전환하는 데 드는 노력은 당을 전환시키는 데 필요한 노력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 덕분에 미토콘드리아는 기뻐하고, 나중에 필요해질 때를 대비해서 남는 에너지를 몸에 저장해 둔다.

  현대에 이르러서 미토콘드리아가 추가 근무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져 문제가 생기고 있다. 현대인은 1년 내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뿐만 아니라 종종 잠도 안 자고 야식을 챙겨 먹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현대인의 미토콘드리아는 만성적인 초과근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존중받지 못한 그들은 병가를 내고 추가근무를 거절하기 시작한다. 더 이상 ATP가 생성되지 않으니 몸속의 전력망은 한계에 이르고, 조명은 어두워지기 시작할 것이다. 미토콘드리아로 당을 배달하는 트럭들은 이제 갈 곳이 없어서 화물(지방)을 매립지(복부)에 버린다. 특히 당이나 단백질을 많이 먹는 사람에게 이런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 결과는 참담하다. 더 이상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는 대뇌는 에너지 부족으로 굶어 죽는다. 면역 체계는 우리 몸속의 경찰이다. 몸속에 에너지가 없으서 경찰에게 줄 돈이 없어니 경찰 수를 줄인다. 경찰 수가 줄었으니 암세포와 같은 범죄자들이 주위에 널려 있는 당을 마음대로 사용한다. 그래서 단백질이나 당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체력이 떨어지고 암과 같은 각종 질병에 취약해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당과 단백질의 섭취를 줄여, 미토콘드리아의 작업량을 줄여야 한다. 그리고 식물을 섭취함으로써 그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케톤을 먹을 수 있다. 케톤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은 대표적으로 고형 코코넛 오일, 붉은 야자 오일이 있고, 버터도 소량이지만 케톤의 공급원이 될 수 있다. 특히 이미 암에 걸린 사람이라면 암세포가 동물성 식품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