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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책

잠자기 전 30분 공부법을 읽고

by 어쨌든 독서가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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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생이 되면서 해야 할 일이 부쩍 늘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이제는 어른이다 보니 그만큼 책임져야 할 것도 많아진 것 같다.(취업하고 나면 더 힘들어지겠지만)

 

 

그러다 보니 공부할 건 많은데 시간은 부족한 일이 많아졌고 시간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법을 찾아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그러던 중 내가 발견한 책이 다카시마 데쓰지의 <잠자기 전 30분 공부법>이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인 <잠자기 전 30분>의 저자이자 학습 컨설턴트, 자격증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다카시마 데쓰지의 공부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나는 아직 자격증을 한 개도 못 땄는데 저자는 자격증을 91개나 땄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이런 저자의 공부법을 소개한다고 하니 나도 따라 해보고 싶어서 더 몰입해서 읽었던 것 같다.

 

 

나도 예전부터 인터넷에서 잠자기 전에 공부하면 좋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그동안 공부라고 하면 책상 앞에 오랫동안 앉아서 집중하는 것을 상상하곤 했는데 자기 전에 잠깐 공부하는 게 그렇게 효과적이라면 훨씬 쉽게 시간 안 들이고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런 공부법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잠자기 전에 공부하는 게 왜 효과적인지,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하는 게 좋은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찾을 수 없어서 답답했고 애초에 이런 공부법이 효과가 있는지부터 의문이었다.

 

 

잠자기 전에 공부하는 게 왜 효과적인지, 잠자기 전에는 어떻게 공부하는 게 좋은지 설명하는 이 책은 나의 이런 궁금증을 전부 해소해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되었다.

 

 

 

 

 

 

 

 

1장, 잠자는 동안에도 당신 뇌는 깨어 있다.

 

 

이 책에는 잠자기 전에 잠시 동안 공부하는 게 왜 효과적인지 잠자기 전에 어떻게 공부하는 게 좋은지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다.

 

 

1장에서는 잠자기 전에  공부하는 게 왜 효과적인지에 대해 나름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사람이 잠을 자는 이유는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이다.

 

 

뇌는 우리 몸의 기관 중 가장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다.

 

 

따라서 많은 사람은 뇌도 자는 동안 휴식을 취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뇌는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열심히 일하고 이런 활동은 낮 동안에도 뇌의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 증거는 꿈이다.

 

 

뇌는 우리가 자는 동안에도 열심히 일하며 꿈을 만들어낸다.

 

 

이런 뇌의 활동을 학습에 이용할 수도 있다.

 

 

우리가 기억하는 꿈은 비교적 최근의 기억을 재료로 만들어지는데 새로운 재료를 제공하면 뇌는 그만큼 새로운 기억을 재생하고 새로운 재료로 꿈을 생성한다.

 

 

저자는 잠자기 전에 뇌에게 꿈을 만들어내는데 필요한 새로운 재료를 제공하면 자는 동안에도 뇌가 학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를 더 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꿈은 렘수면과 논렘수면으로 나뉜다.

 

 

렘수면은 뇌가 얕은 잠을 자는 시간인데 이때 뇌는 각성 시간과 마찬가지로 활동한다.

 

 

렘수면 중의 뇌는 기억을 정리하는 등의 일을 하기 때문에 학습 효과가 생긴다.

 

 

저자는 이때의 뇌가 깨어 있을 때보다 집중력이 극대화된다고 설명한다.

 

 

깨어 있을 때의 뇌는 활발하게 신체 지령 기능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학습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렵다.

 

 

하지만 자는 동안에는 뇌가 신체 지령 기능을 쉬고 있기 때문에 학습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게다가 자는 동안에는 현실에서 오는 오감이 모조리 차단되어 불필요한 정보가 들어오지 않아서 학습에 방해받을 일이 적다.

 

 

 

 

 

훌륭한 업적을 세운 사람들 중에는 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사람이 종종 보인다.

 

 

예전에 나는 그들이 신의 계시를 받았다거나 그들이 천재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가능했다고 생각했고 이런 일을 겪은 사람들은 굉장히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이것은 뇌가 수면 중에도 학습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충분히 훈련하면 비슷한 일을 겪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이 책의 나머지 부분 즉, 2~5장에서는 잠자기 전에 어떻게 공부하는 게 효율적인지를 저자의 경험을 곁들여가며 설명한다.

 

 

저자는 잠자기 전에 공부할 수 있는 책은 아직 한 번도 읽지 않은 책과 이미 읽어서 참고하고 있는 책으로 두 가지로 나뉜다고 말한다.

 

 

제목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잠자기 30분 전뿐만 아니라 잠자기 1분 전 공부법도 소개한다.

 

 

잠자기 1분 전에는 이미 읽어서 참고하고 있는 책을 읽는 게 좋다.

 

 

이미 읽어서 참고하고 있는 책이라면 중요 부분에 형광펜이 칠해져 있을 것이다.

 

 

잠자기 1분 전에는 이런 중요 부분만 골라 읽으며 기억을 되새기는 게 좋다.

 

 

단, 제한 시간은 1분이기 때문에 더 읽고 싶은 내용이 있어도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책장을 넘겨야 한다.

 

 

또는 암기카드를 활용할 수도 있다.

 

 

암기해야 할 것을 미리 포스트잇이나 카드에 적어놓고 자기 전에 잠시 동안 읽는 것이다.

 

 

암기 카드는 언제든지 쉽게 꺼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전뿐만 아니라 일상의 어느 곳에서나 틈틈이 꺼내서 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잠자기 30분 전에는 아직 한 번도 읽지 않은 책을 읽는 게 좋다.

 

 

아직 한 번도 읽지 않은 책을 읽을 때는 속독을 활용하는 게 좋다.

 

 

많은 사람이 속독이라고 하면 두꺼운 책을 순식간에 읽는 독서의 고수를 떠올려서 어렵게 생각하곤 하는데 실제로 속독은 틈틈이 간단히 연습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저자가 사용하는 방법은 일명 '찜하기 속독술'이다.

 

 

처음에는 목차를 훑으며 책의 구조만 대략적으로 파악한 후에 책의 토픽 센텐스만 골라서 훑는 것이다.

 

 

목차를 훑어보며 이미 책의 전체적인 구조와 취지를 어느 정도 파악했기 때문에 토픽 센텐스만 골라 읽기만 해도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단락의 첫 부분이나 끝부분만 골라서 읽다 보면 각 부분의 핵심을 어렴풋하게 파악할 수 있다.

 

 

모든 문장의 토픽 센텐스가 처음과 끝에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방법에 익숙해지다 보면 예외의 경우에도 쉽게 토픽 센텐스를 찾을 수 있다.

 

 

 

 

 

 

 

처음에 자기 전에 30분 혹은 1분 동안 공부한다는 말을 읽었을 때는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다.

 

 

30분이나 1분이면 공부하기는 굉장히 짧은 시간인데 그 시간 동안 어떻게 공부한다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도 책을 자주 읽는 편이라서 속독으로 빠르게 책을 읽는 편이지만 그래도 두꺼운 책을 30분 안에 다 읽을 정도로 빠르게 읽지는 못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공부법을 읽다 보니 방법만 알면 자기 전에 짧은 시간 동안에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동안 공부라고 하면 책상 앞에 앉아서 오랜 시간 집중하는 것을 떠올리곤 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시간 소모도 커서 그동안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다.

 

 

그런데 이 책의 내용대로 잠자기 전에 잠시 공부하고 뒷 일은 뇌에게 맡기는 식으로 공부하면 시간 소모도 적고 체력 소모도 적어서 훨씬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도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자격증을 91개나 갖고 있는 데다가 이미 베스트셀러를 쓴 적이 있는 저자가 사용한 방법이라고 하니 더욱 따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단순히 공부법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관련된 저자의 경험도 소개하니 따라 할 때 참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저자가 쓴 또 다른 책인 <잠자기 전 30분>도 나중에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그동안 밤샘 공부를 해서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많은데 이런 방법을 미리 알았더라면 정말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싶은 사람과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사람은 이 책을 통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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