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책은 토드 로즈, 오기 오가스의 책 <다크호스>이다.
왜 이 책을 읽었는가?
이 책은 블로그의 한 서평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개개인성을 활용해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충족감과 우수성을 성취하는 방법을 실례를 들어 소개한다.
나는 요즘 취업을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는데 어디에 취업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할지, 잘하는 일을 해야 할지, 주변 사람들이 권하는 일을 해야 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었다.
나는 초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주변 사람들이 시키는 대로 공부했고, 주변 사람들이 시키는 대로 대학에 갔다.
따라서 이제는 주변 사람들이 권하는 직장에 취업해야 할 차례인 것 같다.
그런데 요즘 들어 자꾸 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은 주변 사람들이 시키는 대로만 하며 살아왔지만 최근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추구하는 인생의 궁극적인 가치는 행복이다.
돈이 많다고 무조건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따라서 지금 주변 사람들이 권하는 직장에 취업한다면 외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심지어는 주변 사람들이 시키는 대로 하면 외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도 들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 내가 개개인성을 이용해 충족감 있는 삶을 사는 법을 배운다면 내가 진로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서문
이 책의 서문에는 다크호스란 무엇인지, 그리고 이 책의 목표는 무엇인지가 써져 있다.
다크호스는 어떤 일에서 우수해짐으로써 충족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일에 깊게 몰입해서 충족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말한다.
많은 사람은 일률적인 옛 방식에 따라 특정 진로를 따라가다 보면 성공에 도달할 수 있고 그 후에는 어떤 식으로든 충족감이 뒤따른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더 이상 안전한 전략이 아니다.
개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서 실질적인 일만 본질적인 일이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고유 환경 속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한 것과 그것을 성취할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
이것을 성공해낸 사람들이 다크호스이다.
이 책은 다크호스 사고방식의 사용 설명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개개인성을 활용해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충족감과 우수성을 성취하는 방법을 실례를 들어 소개한다.
나도 초등학생이었을 때부터 주변 사람들이 시키는 일만 하며 살아왔다.
그렇게 해야만 성공하고 충족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을 들으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왠지 이 말이 사실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내 생각에 확신이 서지 않아서 이에 대해 말하거나 행동하기가 조심스러웠는데 이 책을 통해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표준화 계약
표준화 계약에서는 표준 공식에 따라 우수한 경지에 이르면 어떤 식으로든 충족감이 뒤따른다고 몰아붙인다.
표준화 계약은 과거에 생산 시스템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개인별 차이를 무시했기 때문에 생겨났다.
과거에는 표준화 계약 덕분에 사회가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 역효과가 더 심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몇십 년 전에는 회사에서 직원을 뽑을 때 대학 졸업장을 갖고 있는 사람을 뽑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그 당시에는 대학 졸업장을 갖고 있는 사람 수도 적었고 대학을 졸업했다는 것은 그만큼의 재력과 지식을 갖추고 있다는 보증수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서 취업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는다.
이제는 대학을 졸업한 사람 수가 너무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요즘은 대학을 다니지 않아도 인터넷이나 학원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서 고졸자보다 지식이 많다고 보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는 무조건 대학을 졸업하기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도전하는 자세가 더 중요해졌다.
다크호스들은 개개인성을 활용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충족감과 우수성을 성취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다크호스들도 앞만 보고 정진하는데 자꾸 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
대학에서 중퇴할 때, 회사에서 해고당할 때, 지겨운 직장 생활을 억지로 견딜 때 주로 그렇다.
그들은 따분함이나 좌절감에 빠지거나 재능을 충분히 펼치지 못하는 기분이나 버거운 기분을 느끼면서 수년간 버티다가 결국엔 자신이 충족스러운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는 깨우침을 얻고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그들은 속속들이 자신을 이해하여 충족감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개개인성을 활용하면서 우수한 경지에 이를 최적의 환경을 갖춘다.
지금 나도 지금까지의 나의 삶에 회의를 느끼는 중이다.
지금까지는 주변 사람들이 시키는 대로만 하며 살아왔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이건 내가 원하던 삶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현재, 나는 어리석었던 고등학생 시절 나의 결정에 따라 대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교도 내가 원해서 온 것은 아니었다.
가장 행복해야 할 20대 시절을 내가 다니고 싶지도 않은 대학교를 다니며 보내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고민한 적도 많다.
이 책에서는 다크호스들도 인생에 회의를 느끼고 터닝포인트를 겪는다고 설명했다.
즉, 나도 터닝포인트를 겪는 중일지도 모른다.
최근까지도 모든 것이 의미 없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컸는데 이 책을 읽고 지금 이 시기를 잘 견디면 나도 터닝 포인트를 겪고 다크호스로 거듭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 힘이 났다.
미시적 동기 깨닫기
다크호스가 되기 위한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미시적 동기를 찾는 것이다.
진심으로 개개인성을 중요시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장 진실한 열망과 바람을 존중해야 한다.
동기를 잘못 판단하거나 무시하면 삶이 지루하고 따분해지거나 그 인생행로를 되는대로 방치할 수 있고 진정한 동기와 일치하는 활동을 하면 인생행로는 흥미진진하고 만족스러워지기 때문이다.
자신의 열망과 바람을 찾는 방법으로 이 책에서는 비판 게임을 제안한다.
누군가를 비판하려 드는 순간을 의식하고 반사적으로 누군가를 비판할 때 일어나는 감정을 살펴보고 그런 감정을 느끼는 이유를 자문하는 것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초점을 남들에게 맞추고 객관적인 척 꾸미면 안 된다는 것이다.
비판 게임의 목적은 남들에 대한 본능적 반응 방식을 이용해 감정선을 실시간으로 초점을 맞춰 그 근원을 추적하는 것이다.
강하게 일어나는 감정 반응을 이용해 자신의 숨겨진 욕구의 윤곽을 찾아낼 수 있다.
많은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려면 열정을 쫓아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오히려 표준화 계약 내에서 찰떡궁합을 이룬다.
표준화 계약에서는 전문직을 꿈꾸는 이들이 단순한 일차원적인 동기에 주목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의료 분야에 열정이 있다면 의대 진학을 위한 사다리에 올라타라고 강요한다.
컴퓨터 분야에 열정이 있다면 실리콘 벨리에 일자리를 얻기 위한 교육 궤도를 세우라고 강요한다.
하지만 사람의 열정과 바람은 그렇게 일차원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진로를 결정하면 언젠가 자기 삶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학창 시절, 학교 선생님은 자기 장래 희망을 적어 오라는 숙제를 자주 내주셨다.
그때, 나는 수학이나 과학을 좋아했기 때문에 수학자나 과학자, 교수 같은 직업을 적었다.
또 비행기를 좋아한 적도 있어서 비행기 조종사를 적었던 적도 있다.
그때는 그런 것들이 진심으로 내가 원하는 직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것들은 내가 원하는 직업이 아니라 부모님이 원하는 직업이었던 것 같다.
이 책에 써진 대로 나는 과학을 좋아하면 과학자, 수학을 좋아하면 수학자, 비행기를 좋아하면 비행기 조종사와 같이 일차원적인 동기에 주목하여 직업을 고른 것이다.
그런 장래희망을 적으면 부모님이 기뻐하시니 별생각 없이 그런 직업을 적었던 것 같다.
즉, 지금까지는 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 결과, 지금까지도 내가 원하는 직업을 뚜렷하게 결정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그때 내가 장래 희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내가 원하는 공부를 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머지 부분
이어지는 내용에서는 그동안 표준화 게약으로 인해 어떤 사회 문제가 생겨왔는지, 어떻게 해야 다크호스가 될 수 있는지를 사례를 들어가며 더 자세하게 설명한다.
나는 요즘 주변 사람들로부터 취업하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내 주변 사람들도 취업만 하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며 어떻게든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취업한 사람들을 보면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취업한 후에 번아웃이나 우울증을 느끼고 자기 삶에 회의를 느끼며 퇴사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사람도 많다.
또 어떤 어른들은 나이 먹으면 더 이상 놀 시간이 없으니 어렸을 때 놀아둬야 한다고 말한다.
그동안 나는 철저하게 표준화 계약에 따라 살아왔기 때문에 이런 사회 모습에 혼란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가 확실히 보이기 시작했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이미 취업한 사람들 중에도 자기 삶에 회의를 느끼고 퇴사를 고민하거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자기에게 좋은지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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