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란 책임지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권리는 자유권이라고 말할 것이다. 많은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살아가길 원하지 통제받는 삶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중요한 권리 중 하나는 행복 추구권인데 인간은 자유를 보장받을수록 행복해지고 통제받을수록 불행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게 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해줌으로써 직원들이 자기가 원하는 방식대로 일하며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게 돕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용하여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자기 삶의 모든 선택을 타인의 간섭을 받지 않고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주인의식을 갖는 게 중요할 것이다.

  주인의식은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그런데 실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철저하게 주인의식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책 <의미 있는 삶을 위하여>에서는 주인의식의 반대말은 피해의식이라고 말한다. 피해의식이란 자기는 피해자라는 생각만 하며 자기 삶의 모든 선택과 책임을 회피하는 자세를 말한다. 즉, 피해의식을 가진 사람은 선택권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없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뿐이다. 반면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은 자기 삶의 주인은 자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자기 삶의 모든 선택을 스스로 결정한다. 대신 피해의식을 가진 사람은 선택권이 없는 대신 책임도 지지 않는 반면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은 스스로가 내린 결정에 대한 결과는 본인이 온전히 감당해야 한다. 따라서 자유로운 삶이란 책임지는 삶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자유는 공짜가 아닌 것이다.

  나는 주인의식 있는 삶은 리더로서의 삶과 비숫하다고 생각한다. 부하는 리더가 허용하지 않는 한, 팀의 결정을 주도적으로 내릴 권한이 없다. 대신 결과가 잘못되었을 때의 책임도 지지 않는다. 리더는 팀의 결정을 모두 스스로 결정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을 때의 책임도 스스로가 감당한다. 따라서 부하의 삶은 피해의식을 가진 사람의 삶과 비슷하고 리더의 삶은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의 삶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