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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창작 글

행복하게 살려면 취미를 만들어라

by 어쨌든 독서가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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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은 돈이 많고 실컷 놀 수 있게 되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이런 말을 듣고 자라온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여유 시간이 많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 매일 내가 하고 싶지도 않은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건 바보 같은 생각이었다. 사람은 매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성취감을 느껴야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아무리 돈이 많고 여유 시간이 많더라도 매일 내가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억지로 해야 한다면 행복하게 살기 어려울 것이다.

  부자 중에는 마약에 빠지는 사람이 많다. 그 이유는 그들이 느끼는 공허함 때문일 것이다. 많은 부자들은 부모님 회사를 물려받아 자기가 원하지도 않는 일을 억지로 떠안고 '강제로' 부자가 된다. 그래서 그들은 비록 겉으로 보기에는 부자이지만 실제로는 매일 자기가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억지로 하며 불행하게 살아가는 것이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달래기 위해 마약에 손을 대는 것이다. 아무리 부자라도 매일 자기가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억지로 하며 살아가야 한다면 불행할 것이다. 반대로 가난하더라도 매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면 자기 삶에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매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기 위한 좋은 방법은 취미를 갖는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직업은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기 어렵다. 일을 잘하지 못하면 상사에게 욕먹을 수도 있고, 일할 장소도 마음대로 선택하지 못하고, 어떤 날 아침에는 피곤해서 조금 늦게 일을 시작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고, 반대로 일찍 일을 시작하고 빨리 끝내고 싶어도 그러지 못한다. 또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해야 해서 스트레스받을 수도 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았더라도 일하면서 '완벽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는 건 불가능하다. 반면 취미는 다르다. 취미는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서 거의 '완벽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있다. 취미는 자기가 즐거운 만큼만 하면 되지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나를 혼내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 언제 어디에서 취미 활동을 할지도 자기 마음대로 정할 수 있고, 피곤한 날에는 일을 늦게 시작하거나 하루 정도 쉴 수도 있다. 또 취미 활동은 혼자 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하는 경우, 내가 원하는 사람들을 고를 수 있다. 따라서 행복하게 살려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도 좋지만 취미를 갖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돈 벌려고 일하는 것만 해도 바쁜데 취미까지 가질 시간은 없다고 말한다. 일하면서 돈을 벌 수 없다는 건 취미 활동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일 것이다. 돈을 벌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지만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에 직업을 따로 가져야 한다. 따라서 돈이 필요하거나 일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바빠서 취미 활동까지 할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취미를 가지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취미는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자기 적성과 흥미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이를 통해 자기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면 이를 직업으로 전환하여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취미를 단순히 따로 시간 내서 해야 하는 '여가 활동'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기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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