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생각이 아니라 삶의 양식이다.
많은 사람들은 사람의 행동이 그 사람의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생존에 중요한 사실들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는 각자의 '삶의 양식'에 좌우된다. 삶의 양식이란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고 대하는 태도를 말한다. 인간의 감각은 실제의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우리가 그 사실들에 대해 주관적으로 느끼는 이미지만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리 정확하지 않다. 우리는 세상을 객관적인 태도로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삶의 양식에 따라 주관적으로 해석한다. 독사가 실제로 자기 발 쪽으로 접근하고 있든 내가 나의 발 쪽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독사라고 믿든 그 대상이 나에게 미치는 효과는 사실상 같다. 응석받이로 자란 아이일수록 타인에게 의존하는 삶의 양식을 지니게 된다. 따라서 어머니가 자기 곁을 떠나게 되면 작은 일에도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집안에 도둑이 들었을 때나 완전히 같은 불안을 느낄 것이다.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책 <삶의 의미>에서 산다는 것은 곧 자신을 발달시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을 발달시키기 위해 방법은 올바른 삶의 양식을 구축하는 것이다. 아들러는 수많은 정신병을 가진 사람을 치료해보고 정신적 문제를 가진 사람은 대부분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응석받이로 버릇없게 자란 아이들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잘못된 삶의 양식을 쌓아왔고 그런 삶의 양식들이 그들을 정신병으로 이끈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애지중지한 보살핌 속에서 자라는 사람은 많지만 올바른 삶의 양식을 지닌 사람은 정상적인 길로 되돌아올 수 있다. 그들은 올바른 삶의 양식을 갖지 않았기 때문에 정신병에 걸린 것이다. 우리는 올바른 삶의 양식을 구축해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발달시키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올바른 삶의 양식을 발견하려면 삶의 문제들과 이 문제들이 개인에게 요구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이것은 전반적인 삶과의 밀접한 연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협업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열등감이 나타난다. 이런 열등감은 주로 회피와 망설이는 태도로 나타나는데 함께 나타나는 육체적, 정신적 현상을 열등 콤플렉스라고 부른다. 열등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반복적으로 열등감을 느끼고 자신을 무가치한 사람이라 여긴다. 또 개인적 우월을 끝없이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열등 콤플렉스를 우월 콤플렉스로 가리기도 한다. 우월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현실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여 모든 사람을 자기보다 열등하다고 여기고 무시하며, 다른 사람과 협동하기를 거부해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다. 우리는 전반적인 삶과의 밀접한 연결을 통해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협업하는 능력을 키워서 올바른 삶의 양식을 발견하고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들러는 책 <삶의 의미>를 통해 사람들이 삶을 대하는 심리를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삶의 문제에 적절하게 대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또 이 책의 내용을 육아에 참고하면 자기 아이가 삶의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나중에 자살하거나 범죄자가 되는 일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취업이 어렵다고 자살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들도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삶의 양식을 구축하지 못해서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좌절하고 자살을 택하는 것일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읽고 삶의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삶의 양식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삶의 양식을 구축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모이다. 아직 사회적 감정이 발달되지 않은 아이는 자신과 가장 가까운 존재인 부모를 통해 세상 속의 다른 사람들과 제대로 접촉하겠다는 욕구를 느낀다. 그런데 만약 부모가 아무 생각 없이 아이를 다룬다면 아이가 다른 사람을 접촉할 기회를 제대로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 또는 부모가 아이를 너무 애지중지하게 키워서 아이가 해야 할 일을 전부 대신해주려고 한다면 아이는 올바르게 외부와 접촉하면서 자신을 발달시키지 못한다.
응석받이로 자란 아이와 무시당하며 자란 아이들은 대체로 가족 내의 다른 아이 특히, 자기보다 어린아이가 자신을 방해하고 자신의 영향력을 죽인다고 느낀다. 따라서 그들은 지속적인 경쟁의식이나 지배욕, 다른 형제자매를 영원한 아이로 여기려는 경향 등을 나타낸다.
아이가 병을 앓는 동안 부모가 필요 이상의 불안을 내비치는 경우, 아이가 병을 회복함에 따라 부모가 애지중지하던 모습이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면 아이는 종종 고집을 부리거나 건강이 좋지 않다는 느낌을 버리지 못하거나 피곤해하거나 입맛이 없다는 불평을 입에 달고 살거나 뚜렷한 이유 없이 기침을 지속적으로 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
사춘기에 이르면 그때까지 아이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힘들이 쉽게 드러나는데 만약 어렸을 때 사회적 감정을 제대로 발달시키지 못했다면 반사회적 행동들을 그 어느 때보다 노골적으로 보이게 될 것이다. 사춘기의 아이들은 자기가 더 이상 아이가 아니라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는데 많은 아이들은 성인의 덕목보다는 성인들의 실수를 따라 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성인들의 덕목을 따라 하기는 너무 어렵기 때문에 성인들의 실수를 따라 함으로써 성인처럼 보이고 싶어 한다. 그래서 사춘기 아이들은 성인처럼 화장을 하거나 염색을 하고,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등의 행위를 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응석받이로 자란 아이들에게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응석받이로 자란 아이들은 자신들의 욕구가 즉시 충족되는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에 유혹에 저항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공동체를 위한 교육을 제대로 받으면서 자란 아이는 커서 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노동과 분업은 인간에게 꼭 필요한 요소이다. 어렸을 때부터 공동체를 위한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모두가 노동에 대한 보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삶과 노고를 착취하는 것은 공동체의 복지는 전혀 증대시키지 못한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 또 이런 식으로 올바르게 사회에 가치를 제공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긴다. 따라서 공동체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은 사람일수록 사회에 쉽게 적응하고 스스로를 가치 있다고 여긴다.
응석받이로 자란 아이의 실패
응석받이로 자란 아이일수록 사회와 직업, 사랑에서 패배를 경험하거나 패배가 예상될 경우에 열등 콤플렉스를 갖게 되고 우울증을 겪다가 자살을 택하거나 우월 콤플렉스를 갖고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응석받이로 자란 아이는 언제나 필요가 즉시적으로 채워지는 환경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이런 실패로 인한 충격을 건강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응석받이로 자란 사람일수록 열등 콤플렉스나 우월 콤플렉스를 느끼기 쉽다. 응석받이로 자란 사람은 언제나 욕망이 즉각적으로 충족되는 환경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인생에서 실패를 경험하면 열등감을 갖기 쉬워진다. 이런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이 주로 나타내는 행동은 회피나 망설이는 태도로 나타나는데 함께 나타나는 육체적, 정신적 현상을 열등 콤플렉스라고 부른다. 열등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사람은 피해망상에 시달리며 반복적인 열등감을 시달리며 자신을 무가치한 사람이라 여기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자살을 택하기도 한다. 그런데 개인적 우월감을 끊임없이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열등 콤플렉스를 우월 콤플렉스로 덮어 가리려고 한다. 우월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사람은 현실을 부정하여 다른 사람을 전부 열등하다도 여기며 무시하고, 다른 사람과 협동하기를 거부해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응석받이로 자란 사람 중 우월 콤플렉스를 느끼는 사람은 범죄를 저지르기 쉽다. 응석받이로 자란 사람은 자기 욕구가 즉시 충족되는 환경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사회에서 실패를 겪었을 때 박탈감을 느껴 시기와 질투, 탐욕을 갖고 사회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을 갖기 쉽다. 그리고 우월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전부 열등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자신이 피해자보다 탁월하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응석받이로 자란 사람 중 우월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범죄 행위를 감쪽 같이 저지름으로써 자신들을 관리 감독하는 법과 사람들을 경멸하고 자기가 피해자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른다. 그들은 범행을 제대로 저지르기만 하면 절대로 붙잡히지 않을 거라는 환상에 빠져 그런 짓을 반복한다. 혹시 붙잡히면 범죄자는 아주 사소한 것을 무시했다가 발각되었다는 식으로 여긴다.
올바른 삶의 양식을 찾는 법
아들러는 올바른 삶의 양식이 형성되지 않는 이유와 그에 대한 해결책을 몇 가지 제시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 여섯 가지만 살펴보자.
첫째로 어머니와 아이의 끈이 지나치게 약하면 올바른 삶의 양식이 형성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삶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가 어릴 때는 어머니가 아이에게 적절한 관심을 표현해주는 게 중요하다. 이때는 차선책으로 아버지와의 훌륭한 접촉을 통해 그 결함을 보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경우, 어머니는 실패자가 되고 아이는 어머니에게 실망한 삶의 두 번째 단계를 맞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둘째로 아이도 집에서 스스로에 대해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구성원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용기와 자신감을 발달시킬 것이다. 오줌을 싸는 행위나 음식 섭취의 어려움, 엄지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등의 행위 등을 모두 부모가 교정해주려고 하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 해결하도록 시키는 것이다.
셋째로 바삐 돌아가는 우리 시대에 식사 시간은 공동생활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식탁에서는 즐거운 분위기를 지켜야 하고 테이블 매너에 관한 가르침은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식사 중 잘못을 확인하거나 분노를 폭발시키거나 불평을 늘어놓는 등의 일은 가급적 피해야 하고 식사 중 신문을 읽거나 혼자 생각에 잠겨 아이에게 관심을 주지 못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
넷째로 아이들에게 말하거나 질문할 자유를 완벽하게 누릴 기회를 주어야 한다. 아이들의 발언에 대해 비웃거나 조롱하거나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것은 가족끼리 접촉하고 있다는 느낌을 약화시키고 망설임과 부끄러움 또는 열등감을 불러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본인에게도 말할 자유가 있음을 인식시켜줘야 아이들이 올바른 심리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로 아이들에게 약한 존재라는 점을 상기시키거나 지식과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일깨워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부모의 조바심과 가정불화, 교육에 대한 의견 불일치 등은 쉽게 사회적 발달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용기를 키우는 방향으로 훈련받아야 한다. 위험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주의를 적절히 기울이고 아이를 충분히 보호해주어야 한다.
여섯째로 아이에게 지나치게 많은 육체적 혹은 정신적 역량을 요구하는 일은 시키지 않는 게 좋다. 이런 일은 아이에게 부담을 주어 고통이나 피로를 느끼면서 삶을 직접 대면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과 과학 쪽의 공부는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성적인 것에 대해 궁금해하는 아이들에겐 적절히 대답해줘야 하지만 아이가 모든 정보를 다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단, 남녀의 동등한 가치와 아이 본인의 성적 역할에 대해서는 일찍 가르쳐줘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아이는 여자들은 열등한 지위를 갖는다는 고정관념을 갖기 쉽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은 대부분의 경우, 생각에 의해 행동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간의 감각 기관은 그리 정확하지 않다. 우리가 느끼는 감각은 대부분 실재하는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라 삶의 양식이 만들어낸 주관적인 이미지인 경우가 많다. 자기 발에 접근하고 있는 것이 독사라고 믿으면 독사가 없어도 실제로 독사가 접근하고 있는 것과 같은 불안을 느낀다. 응석받이로 자란 사람일수록 부모에게 의존하는 삶의 양식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그들은 부모가 자기 곁을 떠났을 때 작은 일에도 큰 불안을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생각이 아닌 삶의 양식인 경우가 많다.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책 <삶의 의미>에서 자신을 발전시키고 올바른 삶을 살려면 올바른 삶의 양식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들러는 수많은 정신병 환자를 치료하면서 그들 중 대부분은 어렸을 때 응석받이로 자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삶의 양식을 구축하지 못했고, 그런 식으로 형성된 잘못된 삶의 양식이 그들을 정신병으로 이끈 것이다. 하지만 올바른 삶의 양식을 가진 사람은 문제를 겪더라도 올바른 길로 돌아올 수 있다. 우리는 올바른 삶의 양식을 구축하여 올바른 삶을 살고 자기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올바른 삶의 양식을 구축해두지 않은 사람은 열등감을 느끼기 쉽다. 이런 열등감은 회피나 망설이는 태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와 함께 나타나는 육체적 정신적 증상을 열등 콤플렉스라고 부른다. 열등 콤플렉스를 느끼는 사람은 지속적인 피해망상에 시달리며 우울증을 겪다가 자살을 택하기도 한다. 또 개인적 우월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사람은 열등 콤플렉스를 우월 콤플렉스로 가리기도 한다. 우월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현실을 부정하고 다른 사람들은 전부 자기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고 무시하며 다른 사람과 협업하기를 거부해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다. 열등 콤플렉스나 우월 콤플렉스를 겪지 않고 올바른 삶의 양식을 구축하려면 삶의 문제들과 이것들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알프레드 아들러의 책 <삶의 의미>는 사람들이 삶의 문제에 대해 반응하는 심리를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삶의 문제에 건강하게 반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또 이 책의 내용을 참고하면 자기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취업이 어렵다고 자살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들도 올바른 삶의 양식을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에 작은 어려움에도 크게 반응하여 열등 콤플렉스를 느끼고 자살을 택하는 것일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읽고 자기 아이가 올바른 삶의 양식을 갖고 커서 자살하거나 범죄자가 되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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