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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창작 글

튀는 아이가 따돌림 당하는 이유

by 어쨌든 독서가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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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학교를 가든 항상 존재하는 문제가 '학교폭력'이다. 학교폭력은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였다. 학교뿐만 아니라 회사, 군대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소외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거기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소외의 대상이 되는 아이는 '튀는' 아이라는 점이다. 다른 아이들보다 똑똑하거나 키가 크거나 잘생기고 예쁜 아이는 다른 아이들의 질투를 사서 소외의 대상이 된다. 반대로 다른 아이들보다 멍청하거나 키가 작거나 못 생긴 아이는 만만해 보여서 소외의 대상이 된다. 회사나 군대에서도 너무 일을 잘하거나 똑똑하면 다른 사람의 질투를 사고 너무 일을 못하거나 멍청하면 만만해 보여서 소외의 대상이 된다. 그렇다면 왜 항상 튀는 아이만 소외의 대상이 되는 걸까? 그리고 왜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항상 왕따가 발생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것은 인간에게 아직 수렵채집인의 특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수렵채집인이란 오래전에 존재했던 식량을 수렵과 채집을 통해 얻는 인간을 말한다. 수렵채집인은 집단으로 이동생활을 하다 보니 그들에게 무리의 결정을 따르지 않고 독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은 큰 골칫거리였다. 그들은 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무시하고 따돌리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현대인의 뇌는 수렵채집인의 뇌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튀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따돌리는 사람이 많이 존재하는 것이다.

  어느 집단을 가나 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왕따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그들이 수렵채집인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느 학교를 가든 따돌림을 받는 아이는 항상 존재한다. 학교뿐만 아니라 회사나 군대 등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항상 따돌림이 발생한다. 따돌림의 대상이 되는 아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들이 '튀는' 아이들이었다는 점이다. 너무 예쁘고 잘생기거나 키가 큰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의 질투를 사고, 너무 못생기거나 키가 작은 아이들은 만만해 보여서 따돌림의 대상이 되기 쉽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수렵채집인의 특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수렵채집인이란 수렵과 채집을 통해 식량을 얻는 인간을 말한다. 약 280만 년 전, 최초의 인류가 등장했을 때부터 약 1만 년 전, 농업혁명이 발생하기 전까지 인류는 수렵과 채집을 통해 식량을 얻어왔다. 그들은 집단을 이루고 이동생활을 하며 매일 동물을 사냥하고 열매를 채집하며 살아왔다. 그들은 무리를 이루고 모두가 힘을 합해서 살아가야 했다. 그들에게 무리의 결정을 따르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은 매우 큰 골칫거리였다. 그래서 그들은 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보이면 그 사람을 따돌리고, 괴롭히고, 무리에서 배제시키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이렇게 하면 그들은 마지못해서 무리의 결정을 따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마저도 안 통하면 그들을 죽이기까지 했다. 그리고 인류 문명은 급속도로 발전해서 현대에 이르렀다. 하지만 인간의 몸이 진화하는 속도는 문명의 발전 속도에 비해 턱없이 느렸다. 현대인의 생활환경은 수렵채집인의 생활환경과 완전히 다르지만 현대인의 뇌는 수렵채집인의 뇌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현대인 중에서도 수렵채집인의 특성을 보이는 사람이 많은 것이고, 집단에서 튀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따돌리는 습성도 남아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나이가 어리거나 지능이 낮은 사람이 많은 집단일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인간에게는 아직도 수렵채집인처럼 행동하려는 본능이 남아있다. 이 본능을 억제하지 못하면 현대인에게도 얼마든지 수렵채집인의 특성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본능은 이성의 힘으로 얼마든지 억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렵채집인은 동물을 사냥하고 열매를 채집하는 식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현대인 중에서 동물이 보이면 때리고 싶어 하고 거리에서 우연히 열매를 발견하면 먹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들이 사회화 과정을 거치면서 올바른 행동과 옳지 못한 행동이 무엇인지 배웠고, 본능에 의한 충동을 이성의 힘으로 억제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옳지 못한 행동을 하고 싶은 충동이 들 때마다 이성이 '그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잖아.'라고 속삭여서 그런 충동을 억제하게 된다. 반면 사회화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못했거나 지능이 낮은 사람들은 이런 충동을 억제하기 힘들다. 예를 들어 어렸을 때부터 동물이나 사람을 때리면 안 된다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은 어른이 되어서도 이런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서 화가 나면 동물을 학대하고 사람을 때리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다. 따돌림도 마찬가지이다. 따돌림도 수렵채집인의 대표적인 특성 중 하나이다. 이는 어느 집단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어린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아이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그런 현상은 사라진다. 종종 직장에서도 따돌림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어린아이들처럼 저급한 욕설을 퍼부으면서 남들이 보는 앞에서 노골적으로 따돌리거나 때리지는 않는다. 따라서 누군가가 자신을 따돌리려고 할 때 화부터 내지 말고 그들을 불쌍하게 여기자. 그들은 사회화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못했거나 지능이 낮은 불쌍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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