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사람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7가지 -왜 똑똑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 리뷰-

 

 

 

 

어느 날 램프의 요정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면 당신은 어떤 소원을 빌겠습니까?

 

 

 

 

 

 

 

 

한 대학교 교수는 램프의 요정 지니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면 어떤 소원을 빌 것인지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학생들이 비는 소원은 "부자가 되고 싶다.", "똑똑해지고 싶다.", "사람들을 돕고 싶다.", "언제든지 무제한으로 소원을 빌고 싶다." 등 다양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듯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는 '행복'일 겁니다.

 

 

학생들도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소원을 빌었을 겁니다.

 

 

그런데 왜 학생들은 '자신을 행복하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빌지 않는 걸까요?

 

 

실제로 학생들에게 '행복을 포함해서 무엇이든지 빌 수 있다.'라는 말을 하자 평소에는 6퍼센트에 불과하던 수치가 18퍼센트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는 '수단 극대화 현상'에 대한 연구 결과와 일치합니다.

 

 

수단 극대화란 이루고 싶은 목표를 망각한 채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만을 추구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은 행복의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똑똑한 사람들에게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현실에서는 똑똑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불행해지는 일이 일어나곤 합니다.

 

 

이 외에도 지나치게 우월성을 추구하는 경향. 사랑을 갈구하는 경향, 무언가를 지나치게 통제하려는 경향, 남을 불신하는 경향, 무작정 열정을 추구하는 경향, 이성을 과신하는 경향에 의해 똑똑한 사람들이 불행해진다고 이 책에서는 설명합니다.

 

 

 

 

 

당신도 남보다 조금이라도 앞서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땀 흘려 일해야 한다고 생각해왔을 겁니다.

 

 

그런데 당신이 하는 그 행위를 가장 열심히 잘하고 있는 '똑똑한' 사람들이 실제로는 당신보다 불행하다는 사실은 꽤나 역설적으로 들립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을수록 당신은 똑똑한 사람이 불행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해하고 자신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될 겁니다.

 

 

이 책은 똑똑한 사람들이 불행해지는 이유를 7가지로 정리하고 각각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행복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당신이 불행의 늪에 빠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을 겁니다.

 

 

이제부터 이 책에 소개된 7가지 방법 중 3가지만 알아보겠습니다.

 

 

 

 

 

 

 

 

 

 

플로우 추구하기

지나친 우월감은 NO!

 

 

 

 

 

 

우월성 욕구는 당신이 어떤 일에 도전하고 성공하도록 박차를 가할 수도 있지만 지나치면 불안감을 증가시키고 행복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우월성을 추구하는 성향을 타고난 것은 진화적으로 우월할수록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연구결과, 지위가 낮은 직원은 지위가 높은 직원보다 병에 걸릴 확률이 높고 투병기간도 길며 수명이 짧고 부정적인 정서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과도하게 우월성을 추구하기 시작하면 행복 수준은 떨어집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을까요?

 

 

자신이 남보다 우월한지 열등한지를 판단하려면 우월성을 판단하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 권력, 명성과 같은 눈에 보이고 측정하기 쉬운 기준을 우월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행복은 주관적인 것입니다.

 

 

많은 사람은 돈이 많고 유명하고 큰 권력을 가진 사람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가난하지만 행복한 사람도 존재하고 부자이지만 불행한 사람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행복을 잘못된 기준으로 판단하려 하니까 우월성을 추구하면 할수록 잘못된 목표를 좇게 되고 결국 불행해지는 겁니다.

 

 

이것은 다른 학생보다 높은 성적을 받기 위해 매일 공부하고 남보다 먼저 승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똑똑한'사람들에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저자는 '플로우'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플로우란 무언가에 깊이 몰입해서 시간의 흐름을 놓치는 상태를 말합니다.

 

 

플로우를 경험하면 시간이 빠르게도 느리게도 흘러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테니스 선수가 서브를 받으려고 할 때, 모든 것이 느린 화면으로 돌아가는 것 같고 공이 더 또렷이 보입니다.

 

 

이것은 테니스 선수가 경기에 몰입하여 플로우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테니스 선수는 경기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고 동시에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습니다.

 

 

즉, 당신이 행복해지려면 무작정 우월해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한 과제에 몰입하여 플로우를 경험하고 동시에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베푸는 자가 행복한 이유

사랑을 갈구하지 마라!

 

 

 

 

 

 

사랑받는 것이 행복에 중요한 만큼 사랑받으려다가 비참하고 불행해질 수 있습니다.

 

 

 

 

 

 

 

 

 

 

당신이 사랑받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사랑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당신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타인과의 연결감에 대한 건강한 욕구는 '인정 애착'에 의해 표현됩니다.

 

 

인정 애착인 사람은 사랑과 연결감이 필요한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정 애착인 사람은 편안하게 친밀감을 추구하고 친밀감을 드러내는 일에 위협을 느끼지 않습니다.

 

 

반면 연결감을 향한 건강하지 못한 욕구를 드러내는 사람은 사랑에 대한 절박한 갈망을 느끼기 때문에 친밀감 욕구를 절박하게 드러내고 남들에게 친밀감을 구할 때, 위협을 느끼는 회피 성향을 보입니다.

 

 

이것은 마치 오랜 기간 친구 없이 지냈던 사람이 사람들을 만나면 누구 하고나 친해지기 위해 자신과 잘 맞지 않는 사람에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진정한 사랑을 하거나 친구를 만들 수 없고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떠나갈 겁니다.

 

 

 

 

 

그렇다면 연결감에 대한 갈망을 느끼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건강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사랑하고 베풀면 됩니다.

 

 

당신이 너그럽고 친절하게 다가가면 상대방은 당신에게 고마워하고 그 덕에 행복해질 겁니다.

 

 

그 결과 당신은 건강한 연결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친절을 베풀면 당신은 스스로를 친절하고 너그러운 사람이라고 느껴서 스트레스가 낮아질 것이고 몸이 건강해질 겁니다.

 

 

하지만 현명한 기버는 무차별적으로 베풀지 않습니다.

 

 

이들은 베푸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하여 너그러움의 긍정적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리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네댓 사람이 같은 유형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정보를 얻으면 개별적으로 도와주기보다는 모두의 요구를 동시에 해결할 방법을 찾습니다.

 

 

또 다른 누군가를 더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다고 판단되면 그 사람과 다른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연결해주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신문과 텔레비전이 부정적인 이야기를 긍정적인 이야기보다 더 많이 송출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긍정적인 일보다 부정적인 일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문과 텔레비전에서는 사람들의 주의를 끌 수 있는 부정적인 기사를 선호하고 자주 송출하는 겁니다.

 

 

 

 

 

성공하는 사람이 불행한 이유

세상을 통제하려 하지 마라!

 

 

 

 

 

 

통제 욕구가 높은 사람은 대체로 목표를 높게 잡고 더 많이 성취합니다. 하지만 통제력을 추구하다 보면 행복 수준이 떨어지는 한계점에 다다릅니다.

 

 

 

 

 

 

 

 

 

 

"매일을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죽음을 상기할수록 시간을 값지게 쓰기 위해 무언가를 통제하려는 욕구를 강하게 느끼고 이런 사람들은 앞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통제력을 과도하게 추구하다 보면 남들이 당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을 때, 화가 나고 불만스러워집니다.

 

 

오히려 남을 통제하려고 하면 상대가 심리적 반발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야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을 통제하려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결정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통제 욕구가 높은 사람은 도박에서 돈을 많이 잃는 경향이 있습니다.

 

 

도박에서 승패는 전적으로 운에 달려 있지만 통제 욕구가 높은 사람은 그럼에도 자신이 결과를 통제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무언가를 간절히 통제하고 싶고 결과에 집착한다면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다른 것들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돈을 더 많이 벌고 성공하기 위해 가족이나 친구와의 시간을 포기하고 일이나 공부만 하는 사람이 그에 해당할 겁니다.

 

 

 

 

 

그렇다면 통제하고 싶은 마음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에서는 다음 네 가지 방법을 권하고 있습니다.

 

 

 

 

 

#1. 상황 선택

 

 

애초에 원치 않는 감정을 경험하지 않는다면 감정을 조절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따라서 과거 경험을 통해 원치 않는 정서를 끌어낼 것이라고 판단되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시험을 치르기 전날 밤에 공포영화를 보면 긴장해서 잠을 설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공포영화를 보지 않으면 됩니다.

 

 

 

 

 

#2. 정서에 이름 붙이기

 

 

사람들이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는 것은 그 감정을 주관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감정에 이름을 붙이면 감정을 객관적으로 보는 데 도움이 되고 이를 통해 부정적 감정에 덜 휘둘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가 날 때 화를 내지 말고 혼잣말로 "화가 나"라고 말하는 겁니다.

 

 

교통체증에 걸려서 당황스럽다면 혼잣말로 "이것 참 당황스럽군."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감정을 객관적으로 식별하다 보면 그러는 사이에 감정의 강도가 줄어들고 감정에 덜 휘둘릴 수 있습니다.

 

 

 

 

 

#3. 주의 분산

 

 

부정적 감정을 일으키는 사건에서 긍정적 감정을 일으키는 사건으로 주의를 돌리는 겁니다.

 

 

원치 않는 감정이 생기기 이전이 아닌 이후에 쓴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상황 선택과 유사한 전략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행복을 이기적인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면 당신이 행복해지는 상황을 떠올릴수록 당신은 이기적 성향을 가지게 되어 불행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행복해지는 상황을 상상한다고 해서 다른 학생보다 높은 시험 점수를 받는 상황이나 직장동료보다 먼저 승진하여 부러움을 사는 상황을 상상한다면 당신의 이기적 성향이 커지고 오히려 불행해질 겁니다.

 

 

따라서 이 전략을 사용할 때는 행복을 덜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초월적 용어로 정의해야 합니다.

 

 

행복을 자부심이나 사랑과 연결감으로 정의하면 자신이 행복해지는 순간을 떠올리면서도 이기적 성향을 갖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인지적 재평가

 

 

부정적 상황에서도 좋은 기분을 느끼기 위해 상황을 재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다가올 회의로 인해 스트레스가 심할 때, 그 일이 무의미한 육체노동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당신의 특권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는 겁니다.

 

 

행복도 불행도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도 있듯이 같은 상황을 긍정적으로 재평가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감정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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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행복'일 겁니다.

 

 

많은 사람이 행복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행복해지기 위한 과정에서 오히려 행복을 희생시킨다는 사실은 역설처럼 느껴집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저번에 리뷰했던 '소유냐, 존재냐'에서 많이 소유하는 것이 오히려 인간을 불행하게 만든다고 지적한 것이 떠오릅니다.

 

 

저는 이 책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단순히 제시하는 것이 아닌 최신 심리연구 결과들과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전달했기 때문에 이 책을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우리는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진정으로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겁니다.

 

 

이 글에 재미있게 읽었다면 라즈 라후니탄의 책 '왜 똑똑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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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똑똑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 (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