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종교인은 신에게 무언가를 부탁하기 위해 기도를 한다. 그런데 나는 무교라서 신이 있다고 믿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는 매일 아침 그동안 나에게 일어난 좋은 일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를 한다. 신을 믿는다면 신을 대상으로 기도했겠지만 신을 믿지 않으니 누구에게 기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나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도록 노력해준 '나'에게 기도하는 편이다. '피곤할 텐데 오늘도 일찍 일어나 준 나에게 감사합니다.' '아직은 아프지 않고 건강한 나에게 감사합니다.' '그동안 힘든 일도 많았는데 잘 버텨준 나에게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수 있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식이다. 신을 믿지도 않는데 이렇게 매일 아침마다 기도하는 이유는 '무의식'을 바꾸기 위해서이다.
인간의 행동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매일 대부분의 일을 평소 습관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식으로 하지 어떤 일을 심사숙고해서 의식적으로 결정하는 일은 거의 없다. 우리가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이유는 뇌가 '인지적 구두쇠'이기 때문이다. 뇌는 크기는 작지만 에너지는 굉장히 많이 잡아먹는 '가성비가 안 좋은' 기관이다. 특히 뇌는 의식적으로 무언가를 결정하고 행동할 때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뇌는 이런 에너지 소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모든 일을 의식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대부분의 일은 평소 습관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결정되도록 놔둔다. 어차피 매일 일어나는 일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평소 습관대로 행동해도 문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만약 모든 행동을 뇌가 의식적으로 결정해야 했다면 뇌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가성비'가 안 좋아졌을 것이다. 그래서 습관을 거슬러서 의식적으로 평소에는 하지 않던 행동을 하는 것이 그렇게 힘든 것이다. 인간의 행동은 대부분 무의식의 지배 아래 일어나기 때문에 무의식이 바뀌지 않은 채 의식적으로 행동을 바꾸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습관을 개선하고 자기 계발을 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행동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무의식'까지 바꿔야 한다.
무의식을 바꾸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기도'이다. 종교인들은 기도를 하면 신이 그 바람을 들어줘서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말하는데 나는 무교라서 신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기도를 하면 좋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매일 나에게 일어난 좋은 일들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거나 앞으로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자주 떠올리면 무의식의 패턴이 바뀌어서 실제로도 좋은 일이 일어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항상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무의식의 패턴도 부정적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긍정적인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동을 바꾸기가 굉장히 어렵고 실제로도 좋은 일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리 나아가려고 해도 무의식이 발목을 잡아서 나아가지 못하는 셈이다. 우리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기도함으로써 무의식의 패턴을 바꾸고 인생에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게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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