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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창작 글

너무 일만 해도 안 되는 이유

by 어쨌든 독서가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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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은 무엇이 생산적인 일이고 무엇이 소모적인 일인지가 명확하게 구분된다고 생각하곤 한다. 공부하거나 운동하는 것은 생산적인 일이고 자거나 TV 보는 것은 소모적인 이라고 말한다. 공부나 운동을 하는 사람은 바쁘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거나 무언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자거나 TV를 보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늦게까지 잠만 자는 사람은 게으르고 공부도 하지 않고 TV만 보는 사람은 한심하다고 판단하곤 한다. 하지만 무엇이 생산적인지 아닌지는 그렇게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그것은 현재 본인의 상태에 따라 구분된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자는 것보다 일어나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생산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자기가 어제 매우 힘든 일을 해서 피곤하다면 오늘은 늦게까지 자거나 낮잠을 자는 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 더 생산적인 일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부도 하지 않고 TV만보는 건 소모적인 일이지만 방금 전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잠깐 쉬는 것이라면 그것은 생산적인 일아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뭐든지 너무 적게 해도 문제지만 너무 많이 해도 문제이다. 자신의 생산성을 높이려면 사람들이 생산적이라고 말하는 행동을 무작정 많이 할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가장 필요하거나 부족한 활동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산적인 일이 무엇인지는 현재 본인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 본인에게 부족하고 필요한 활동을 하는 건 생산적인 일이고 자신에게 부족하거나 필요하지도 않은데 다른 일을 하기가 귀찮다는 이유로 계속 그 일만 하면 그것은 소모적인 일이다. 사람들은 공부하거나 운동하는 것은 생산적인 일이고 자거나 TV를 보는 건 소모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공부나 운동이 부족하고 잠이나 TV 보기는 불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방금 전까지 공부를 열심히 해서 휴식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잠을 자거나 TV를 보는 식으로 쉬는 것이 더 생산적인 일이다. 사람은 하루 종일 공부만 한다고 해서 생산성이 오르지는 않는다. 오히려 잠깐 동안의 휴식을 동해 그동안 공부한 것을 머릿속에서 정리하고 잠시 후에 다시 공부할 힘을 얻을 수 있다. 휴식이 필요한 사람이 쉬지도 않고 열심히 공부만 하는 건 결코 생산적인 일이 아니다. 운동도 마찬가지이다.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는 비만이다. 비만이 아니더라도 운동이 부족해서 각종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은 많다. 따라서 대부분 사람에게는 운동하는 것이 생산적인 일이다. 하지만 운동도 너무 많이 하면 몸에 무리가 간다. 몸은 운동한 후에 잠깐의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성장할 수 있다. 따라서 이미 운동을 충분히 한 사람에게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더 생산적인 일이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뭐든지 너무 적게 해도 문제이지만 너무 많이 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사람들이 생산적이라고 생각하는 행동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그것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충분하게 그 일을 많이 한 사람에게는 쉬는 것이 더 생산적일 수 있다. 생산성을 높이려면 현재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하거 무엇이 충분한지 판단하고 현재 자신에게 부족하거나 필요한 것을 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서 현대 사회에 가장 흔하게 퍼져 있는 질병은 '수면 부족'이다. 많은 사람들은 일도 안 하고 자는 사람을 게으르고 소모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은 조금이라도 자신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잠을 줄이고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고 운동하거나 일하기를 선택하여 수면 부족이라는 질병에 걸린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하면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진다. 수면이 부족하면 집중력이 흐려져서 깨어 있는 동안 온전히 자기가 할 일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진다. 특히 인간은 잠을 자는 동안 머릿속의 생각이 정리돼서 깨어났을 때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도 한다. 그래서 창의적인 일을 해야 한다면 평소에 충분히 잠을 자두는 것이 현명하다. 지금 당장은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더라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많은 사람은 집에서 자느니 조금이라도 더 일해서 돈을 버는 것을 택하곤 한다. 하지만 수면 부족은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나중에 발생할 병원비까지 생각하면 차라리 평소에 충분히 숙면을 취하고 나중에 발생할 병원비를 절약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충분히 일한 후에 다른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 역시 본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자신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무엇이 자신에게 생산적인 일인지 판단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일기 쓰기'이다. 자신의 생산성을 높이려면 현재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가장 필요하거나 부족한 일을 찾아야 한다. 많은 사람은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지 않아서 현재 자신에게 필요하거나 부족한 일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생산적인 일을 찾는 걸 어려워한다. 하지만 매일 일기를 씀으로써 매일 자신의 상태를 기록하고 점검하다 보면 자신에게 부족하거나 필요한 활동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어떻게 자신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지도 알 수 있다. 또 어떤 일을 하다가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많은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실수하고 있는지, 어떻게 해야 자신의 행동을 개선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해서 곤란해한다. 하지만 평소에 일기를 써두었다면 자신의 행동 중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판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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