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합격이 아니라 불합격한 학교에 달려 있다고?! : 학교보다 야망이 중요하다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은 명문대에 입학하면 성공이 보장된다는 믿음을 갖고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실제로 명문대에 진학한 학생들은 그러지 못한 학생들보다 사회적으로 더 성공하고 있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그렇지 않았다. 최근 연구 결과, 본인이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는 성공과 큰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오히려 성공은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보다는 불합격한 학교와 더 큰 연관성이 있었다.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의 경제학자 두 명이 대학 졸업생들의 장기적인 성공을 판가름하는 요인들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들은 먼저 명문 대학에 응시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입학하지 못하고, 그보다 조금 못한 대학교에 다니게 된 학생들을 조사했다. 미국의 아이비리그 졸업생이 졸업한 지 10년 후에 받고 있던 연봉의 중앙값은 대략 7만 달러였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아이비리그에 합격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입학을 포기하고 그보다 조금 못한 학교에 진학한 학생들도 아이비리그의 졸업생 못지않은 연봉을 받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학교 자체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올려주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보다 중요한 건 학생 본인의 능력이다. 그리고 명문대에 입학할 뻔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다른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도 명문대생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따라서 그들도 명문대생 못지않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이다.

  가장 뜻밖의 결과는 아이비리그에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을 연구하면서 밝혀졌다. 하버드 대학교에 응시했지만 떨어지고 노이스턴 대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은 SAT 점수와 고등학교 학점이 비슷한 하버드 학생들 못지않게 성공했다. 즉, 장기적인 성공을 결정짓는 단 하나의 결정적인 요인은 그 학생이 다니고 있는 학교가 아니라 떨어진 학교들 중 가장 좋은 학교와 가장 연관성이 높다. 다시 말해 학생의 학업 성적과 야망이 그 학생의 성공을 결정한다는 뜻이다.

  많은 부모들은 장래의 성공을 보장받기 위해 자녀의 생각과 관계없이 무리하게 명문대에 응시하도록 강요한다. 하지만 야망도 없는 학생이 강제로 명문대에 진학한다고 해서 성공을 보장받을 수는 없다. 야망은 본인에게 있는 것이다. 학교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올려주는 데 크게 기여하지 못한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 본인이 갖고 있는 자질과 능력이다. 따라서 어느 학교를 다니든 혹은 다니지 않든 큰 야망을 갖고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분명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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