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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적 성공 법칙(간다 마사노리) 서평 : 평범한 당신을 위한 뻔하지 않은 자기 계발서 나는 자기 계발서를 많이 읽는 편이다. 주위에서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어서 책을 무작정 많이 읽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런데 책을 많이 읽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이 책을 왜 읽고 있지? 유명하거나 책의 표지에 유명한 사람의 추천사가 있다고 해도 막상 읽어보면 어느 책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말들만 늘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내가 독서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책 한 권을 제대로 읽으려면 며칠은 걸리는데 이렇게 뻔한 내용을 계속 읽는 건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최근 다른 책들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내용의 책을 하나 발견했다. 그건 간다 마사노리의 이었다. 시중에는 무수히 많은 자기 계발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건 요즘 사람들이 자신의 능.. 2023. 4. 7.
기억의 뇌과학(리사 제노바) 핵심 요약 리뷰: 망각은 예술이다 내가 거실에 왜 나왔지? 종종 무언가 할 게 있어서 거실에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내가 왜 거실에 나왔는지가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다. 이처럼 우리의 뇌는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뭐든지 잘 망각해 버린다. 그 외에도 차를 어디에 주차했는지 잊어버린다든지, 웹 사이트 비밀번호를 까먹는다든지, 방금 덮은 책의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 등. 뭐든지 망각해 버리는 뇌의 특성은 우리를 매우 불편하게 한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할 책, 에서는 망각은 뇌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방식 중 하나이며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매 분, 매 초마다 엄청난 양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다. 그에 비해 뇌의 용량은 턱 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의 뇌는 정말 중요한 정보 외에는 전부 잊는다. 즉, 망각은 .. 2023. 4. 5.
망각은 나를 인간답게 만든다 : 기억의 뇌과학(리사 제노바) 서평 위 그림 중에서 어느 것이 진짜 애플 로고일까? 정답은 없다. 이 중 어느 것도 애플 로고가 아니다. 요즘은 애플 제품을 쓰는 사람도 많고, 직접 사용하지 않더라도 애플 로고를 본 적은 많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뇌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쉽게 망각해서 이렇게 간단한 퀴즈조차 틀려버리고 만다. 요즘 나는 인간의 두뇌에 대해 회의감을 느낄 때가 많다. 최근 뛰어난 성능의 인공지능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면서 인간 고유의 능력이라고 생각되어 왔던 영역들까지도 하나둘씩 인공지능에게 정렴 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의 뇌가 가진 근본적인 한계이다. 인공지능은 기본적으로 컴퓨터인지라 인간보다 암기력이나 연산 속도가 월등히 뛰어나고, 전기만 있으면 24시간 쉬지 않고 일할 수도 있고, 월급도 전혀 필요 없다. 그.. 2023. 4. 4.
신경과학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간 교과서 : 해마가 없었던 남자, 헨리 몰래슨 인간의 뇌에는 바다에 사는 해마를 닮은 기관이 뇌 한가운데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해마는 기억을 하나로 묶어 기억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해마는 뇌의 여러 부위에 흩어져 있는 모든 개별적인 정보들을 한데 모아 나중에 한꺼번에 불러올 수 있도록 하나의 연관된 데이터 단위로 만들어낸다.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정보 단위는 적절한 상황에 기억이라는 형태로 떠올려질 수 있다. 즉, 우리에게 기억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해마가 반드시 필요하다. 해마가 손상되면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는 능력에 장애가 생긴다. 알츠하이머병 역시 해마를 공격하여 기억 능력에 심각한 장애를 유발한다. 그런데 만약 인간에게 해마가 아예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될까?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 적이 있다... 2023. 4. 3.
최악의 무기가 불러온 인류의 구세주: 줄기세포의 발견 아이러니하게도 인류의 구세주가 될 수 있는 줄기세포의 존재는 역사상 최악의 무기인 원자폭탄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약 2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폭발 생존자들조차도 대부분 방사능에 노출되어서 골수의 세포 재생능력이 상실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 세계의 많은 과학자들은 앞으로 또다시 닥칠지도 모르는 핵전쟁에 대비하여 치명적인 방사능에 노출된 사람들을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발견된 것이 줄기세포이다. 캐나다의 연구원, 제임스 틸과 어니스트 맥컬러프는 1961년에 줄기세포가 골수와 비장에 존재한다는 사실과 이 세포들이 혈액 세포를 재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적절.. 2023. 4. 1.
암, 노안, 알츠하이머는 모두 한통속이다?! 혈관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생성되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태아에게 처음으로 완전한 순환계가 만들어질 때뿐만 아니라 수술이나 외상 등으로 깊은 상처가 생겼을 때에 새로운 혈관이 수천 개가 만들어지면서 상처 입은 조직을 건강하게 회복시킨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혈관 생성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면 암, 알츠하이머, 비만 등의 질병이 생길 수 있다. 혈관 생성 시스템은 혈관을 증식해야 할 필요가 있으면 강도를 높이고, 낮춰야 할 때는 몸 안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내성적인 억제제가 그 과정을 진압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하지만 과식을 자주 하거나 불건전한 식습관을 유지하면 혈관 신생을 자극하는 성장인자의 혈중 수치가 높아지고 이러한 시스템이 무력화된다. 이는 암, 알츠하이머, 비만 등의 질병.. 2023. 3. 31.
책, 기억하지 못해도 읽어야 하는 이유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말은 살아가면서 가장 자주 듣는 말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어차피 읽어도 조금만 지나면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안 그래도 바쁜 현대인에게 어차피 기억하지도 못할 책을 읽는데 매일 몇 시간씩 투자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책은 꼭 내용을 기억하지 않아도 읽어야 할 이유가 분명히 있다. 뇌 가소성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뇌 가소성이란 뇌가 태어난 직후부터 자신이 받아들이는 정보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현상을 말한다. 따라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거나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뇌도 발전하고, 긍정.. 2023. 3. 30.
과일이 발암 물질이었다고?! : 과일 대신 케톤을 섭취하세요 많은 사람이 과일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과일은 우리 몸에 치명적인 발암 물질일 뿐만 아니라 신장에 맹공격을 가하는 독성 물질이다. 이제부터 과일이 왜 건강에 안 좋은지, 그리고 이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노벨상을 수상한 독일의 의사, 오토바르부르크는 모든 암세포가 갖고 있는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을 하나 발견했다. 저번 글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정상 세포의 미토콘드리아는 케톤을 이용해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인 ATP를 생산해낼 수 있다.(저번 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암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보통 암세포가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정상 세포보다 최대 18배나 많.. 2023. 1. 8.
고기를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린다고?! : 단백질 대신 케톤을 섭취하라 단백질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 중 하나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탄수화물이나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의 입장에서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거나 과식을 하면 체력이 떨어지고 암과 같은 각종 질병에 취약해진다. 모든 세포에는 몸에 필요한 에너지인 ATP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있다. 그들의 행동은 마치 노동자와 같다. 그들은 노동자와 마찬가지로 하루에 일정량만 일할 수 있고, 가끔 휴식 시간을 보내면서 숨을 돌릴 필요도 있다. 원시시대에는 이런 미토콘드리아도 아무 문제 없이 작동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서 미토콘드리아가 추가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 특히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 이..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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